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준마이 다이긴죠 (문단 편집) === 4장. 계획 === >게이샤가 샤미센으로 아름다운 곡을 연주하고, 나는 손님에게 술을 한잔 따라 드렸다. > >나는 손님들과 같이 술 마시는 것을 싫어하지는 않는다. >단지 내가 얼마 마시기도 전에 술이 약한 이치야보시 녀석이 먼저 취해버릴 뿐이었다. > >하물며 내 앞의 손님은 내 파트너이기도 했다. > >「역시 네 가게의 술이 최고네.」 >「당연하지, 가부키초를 통틀어 이런 준마이 다이긴죠는 여기에서만 살 수 있어.」 >「그래서 그 녀석들이 얌전히 이곳으로 찾아와 협상을 하는 거구나?」 > >나는 츠키미 당고의 웃을 듯 말 듯한 표정을 보면서 술 한 잔을 들이켰다. > >「그들이 진심으로 나와 내 가게를 좋아해 줄 수는 없는 걸까?」 >「당연히 좋아하지.」 > >손에 든 술잔은 매우 정교했다. 맑은 술이 담긴 술잔 바닥에 금붕어가 살아 꼬리를 흔드는 것처럼 생생하게 새겨져 있었다. > >츠키미 당고는 선물함을 책상에 올려놓았다. > >「첫인사야. 대장이 네게 주라고 했어.」 >「뭐야, 그 녀석이 이런 것도 챙길 줄 알아?」 > >나는 선물을 이치야보시에게 건네주었다. 츠키미 당고가 집안에 들어온 후부터 이 녀석은 매우 경계하고 있다. > >이치야보시는 다 좋지만 고집이 너무 세고 표정을 숨기지 못한다는 게 몇 안되는 단점이었다. > >난 대화를 마치고 츠키미 당고를 배웅하며 오랫동안 궁금했던 것을 물었다. > >「너 진짜로 우리 계획에 참여할 거야? 네게 득될 게 전혀 없잖아.」 > >이 녀석은 욕구가 드러나는 대부분의 사람과 다르게 늘 부드러운 미소를 짓고 있어 갈피를 잡기가 어려웠다. > >「그 달을 다시 볼 수만 있다면 나는 만족해.」 > >그의 이유는 아주 단순했고, 일말의 거짓말의 낌새도 느껴지지 않았다. 오랜 경험을 통해 사람 보는 눈을 기른 나에게도 말이다. > >정말 이렇게 간단한 이유일까, 아니면 내가 그 녀석을 꿰뚫어 보지 못하는 것일까? > >이렇게 재밌는 상대를 만난 것도 아주 오랜만이었다. > >츠키미 당고를 보내고 실내로 돌아온 나는 불만에 찬 이치야보시에게 술 한 잔을 권했다. > >「이 계획은 너무 위험합니다.」 > >나는 그의 말에 대답하지 않고 창밖의 그림 같은 풍경을 보았다. > >아무리 아름다운 벚꽃, 미인, 맛있는 술이라 해도 밝은 달이 비춰주지 않으면 여전히 뭔가 부족한 것처럼 느껴진다. > >「대체 무슨 짓을 하려는 겁니까!」 > >고개를 돌린 나는 초조해하는 이치야보시를 보며 술잔을 가볍게 흔들었다. > >「넌 나를 도와줄 거지?」 >「...물론입니다.」 >「내가 무슨 짓을 하든?」 >「네.」 >「그럼, 내가 무슨 짓을 하려는 것인지가 과연 중요할까?」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